난 나와 비슷한 사람이 필요할 뿐인데

어른이 되면 더 많은걸
이해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가치관이 확립된 순간
연애는 빨리 끝났다.
아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은 말이 많았고,
어떤 사람은 말이 없었고,
어떤 사람은 꿈이 너무 거창했고,
어떤 사람은 나보다 연봉이 너무 많았고,
어떤 사람은 집안이 너무 잘 살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개인적이라
나를 감싸줄 만한 따뜻함이 없더라.

난 나와 비슷한 사람이 필요할 뿐인데.
어른이 되니 안 보이던 게 보였고,
멀리 보게 되니 가기가 겁났다.

– 손씨의 지방시 ‘어른은 겁이 많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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