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고싶은 사람

더 보고싶은 사람

여름에 핀 꽃이 마르는 집 뜰 화단
귀뚜라미 우는 소리 마저 정겹고
하늘 멀리 뜬 별들마저
그대를 더 보고 싶어하게 합니다

먼 이역에서 그리움으로 건너와
잠시 만나 헤어져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 있어
내곁에 있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생각에 줄기만 자란
텅빈 하늘 뿐입니다

뒷자리에 뒷모습이 더 선명하게
달빛이 환한 사막의 신기루 나타나듯
그대 모습 나팔꽃 덩굴로 올라
창가에 그대 손결처럼 닿는 밤이면
그대가 더욱 생각납니다

그대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기에
그대 모습 더듬어 바라보면
목소리 들려오듯 서로를 느끼던 지난 사랑

며칠도 못 참아 가슴에 너울져 오는 그리움
오늘도 그대가 조금은 떨어져 있지만
내 마음에서 가장 가까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내 그대 사랑의 마음이 짙어져
마음 위로 구름처럼 떠도는 때문이지요

우리 사랑이 미래의 행복을 꿈꾸지만
지금 더 간절하게 보고 싶어지는 마음

눈과 귀는 그대가 있는 쪽에 머물러
서로 만남의 약속된 시간을 향해
그대 모습 밤새워 몇 번이고 새겨
그리움의 길이를 아주 길게 늘입니다

-이효녕-

인생을 바꾸는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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