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픈척하며 어리광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많이 아픈척하며 어리광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지나가는 삶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

끝이 별로면 다 별로인 게 되니까

사람과의 관계는 끝이 정말 중요하다. 끝이 최악이면 예전에 좋았던 기억마저 아픔으로 남는다. 인연이라는 게 어디서 어떻게 또 닿을지 모르는데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나중에 후회할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래서 일이든 관계든 마무리가 중요한 것이다. 끝이 별로면 다 별로인…

내버려 둬요

내버려 둬도 만사는 흘러갈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사람은 상처 입을 땐 상처를 입게 돼요 인생이란 그런 거예요 대단한 것을 말하는 것 같지만 당신도 그런 인생살이를 슬슬 배워도 좋을 무렵이에요. 당신은 때때로 인생을 지나치게 자기 방식으로만 끌어들이려고 해요 정신…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뒤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 즈음에는.. 밤마다…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 든 찻잔 만 이라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따갑게 쏟아내는 동서 고금의 진리 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 놓는 음담 패설 까지도 한잔 차에겐…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늘 그만큼의 거리에서 ..

우리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늘 그만큼의 거리로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서로를 마주하는 일이 너무 무겁지 않게 서로를 생각하는 일이 또한 가볍지 않게 그냥 편안한 눈웃음으로 서로에 가슴을 이야기하자 그 따뜻한 가슴만으로 서로에 인생을 이야기하자 우리 서로 굳이…